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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0 ~ 13:00시까지 CMR 대학교에서 영어 수업을 듣고 숙소로 돌아와 점심을 먹은 후에 차를  타고 2시까지 회사로 이동했다.

회사와 관련되어 일하는 사진이나 회사 명칭이 보이는 사진들은 피해를 드릴 수도 있어 사진이 없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점심과 저녁은 아리랑이라는 한식당에서 밥을 배달받아서 먹었다.

3주 정도로 짜여진 메뉴가 3개월 동안 반복되어 나오기 때문에 나중에는 좀 질리기도 했지만, 한식을 먹는다는 것에 그저 감사했다.

인도 음식은 한국과 다르게 향신료가 많이 들어가거나 생소한 음식이 많아서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다.

 

 

우리는 총 10명이었는데 두 곳의 기업으로 나뉘어 현장실습을 하게 되었다.

A 기업에는 3명, B 기업에는 7명이었는데 나는 A 기업에서 현장실습을 하게 되었다.

실제로 회사생활을 해본 적이 없어서 떨리기도 했고 과연 내가 일을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컸다.

A 기업은 한국에 본사가 있고 인도에 다른 본사가 있는 회사였는데 회사 내에 한국 분들이 3분이 있으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첫날은 간단히 직원 분들과 인사를 하고 한국 담당자님께 우리가 3개월 동안 할 업무를 전달받았다.

걱정한 것에 비해 할 수 있을 만한 업무여서 안심했다.

 

 

같이 일하게 된 친구들은 1명이 디자인 2명이 개발 전공이었는데 의외로 업무의 대부분이 디자인이어서 당황스러웠다.

다행인 건 1학년 때 일러스트나 포토샵 수업을 받은 적 있어서 디자인을 만드는 데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디자인 센스? 감각이 없다는 게 문제였다.

그래서 중요한 디자인 업무는 전공으로 하는 친구에 맡기고 나는 간단한 디자인 업무와 자료 조사, 기업 SNS 관리 같은 업무들을 맡게 되었다.

 

 

 

 

업무는 5명 정도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내주셔서 그곳에서 편하게 일할 수 있었고 배고플 때 먹으라고 따로 간식 상자까지 놔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시간은 14:00 ~17:30분까지 3시간 30분 정도 일을 했는데 원래 6시까지 해야 하는데 숙소와 거리가 있어서 5시 30분까지만 일을 하고 마쳤다.

업무 시간이 짧다 보니 하루에 많은 진도를 낼 수 없어서 아쉬웠다.

 

 

 

 

가끔 한국의 빼빼로데이처럼 인도도 그런 기념일이 되면 회사에서 선물도 주고 가끔 간식도 나눠주셨다.

이런 모습들을 보고 B 기업에서 실습하는 친구들이 부러워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회사에서 실습을 하면서 일을 배울 수 있었고 뿐만 아니라 주간보고서도 작성해보고 업무 이메일도 보내보면서 실제 회사생활을 할 때 필요한 것들을 배울 수 있게 되어서 감사했다.

해외 기업에서 짧지만 3개월 동안 실습을 했던 경험은 앞으로 나에게 좋은 기회를 가져다주는 하나의 경험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옛날부터 부모님은 나에게 한국에서만 일을 한다는 생각을 가지지 말고 해외에서도 일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한다고 자주 말씀해주셨었는데 나는 한국이 편하기도 하고 새로운 경험을 하는 데에 두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그럴일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생각만 하는 게 아니라 실제 해외 기업에서 실습을 해본 후 한국에서만 일을 하는 게 아니라 다른 나라 어느 곳에서든 일을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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