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글로벌현장학습을 통해 3개월 동안 인도에서 살면서 먹었던 음식들이 있는데 음식마다 맛이 천차만별이었다. 인도 길거리 음식들의 위생이 좋은 편이 아니다 보니까 많이 먹어보지는 못했는데 사진으로 남긴 음식들만 적어보려 한다. 평소 식사 유학으로 왔다면 불가능했겠지만, 나라에서 하는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에 점심, 저녁을 매일 한식으로 먹을 수 있었다. 아침은 머물고 있는 호텔에서 주는 밥을 먹었는데 처음에는 커리나 신기한 콩(?) 같은 음식도 궁금한 마음에 먹어봤는데 향신료 맛이 심해서 나중에는 식빵에다가 케찹을 바르고 계란후라이 올려서 토스트로 만들어 먹었다. 점심, 저녁은 아리랑이라고 하는 한식당에서 배달을 받아서 먹었다. 솔직히 맛은 한국 음식점과 비교하면 맛있는 편은 아니지만 인도 음식과 비교하..
북인도 여행의 마지막 날인 4일 차이다.이번 밤을 보낸 호텔이 북인도 여행 동안 머문 곳 중 가장 좋은 호텔이었는데 전날 방에 가기 위해서 엘리베이터를 20분을 넘게 기다린 후 겨우 탈 수 있었다.근데 방 키를 엘리베이터에 찍어야 해당 층이 눌리는데 키를 먼저 타고 간 친구에게 줘버려서 결국 다른 층에 내려서 계단으로 캐리어를 들고 내려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침에 엘리베이터를 오래 기다리고 싶지 않아서 일찍 내려와서 식사를 했는데 아침 식사에 맛있는 음식이 많았다.인도 호텔식은 대부분 면류, 볶음밥, 커리 이런 음식이었는데 이곳에는 소세지가 있어서 구운 감자와 소세지로 맛있는 아침을 먹었다.마지막 날인 만큼 관광 일정이 타이트하지 않아서 여유롭게 아침을 먹고 호텔 로비에 모였다. 델리..
3일 차에는 내가 제일 가보고 싶었던 타지마할을 가는 일정이 포함되어 있어서 매우 기대가 되는 날이었다.아침 식사를 배불리 하고 더운 날씨를 견딜 있도록 휴대용 선풍기와 얼음물을 챙겼다.인도에 대부분의 관광지가 짐 검사를 하기 때문에 관광지에 가실 때 필요한 짐만 챙기는 걸 추천드린다.반입이 안 되는 짐을 가져가면 짐 보관소까지 가야 하거나 버려야 하기 때문에 나는 물, 핸드폰, 지갑만 챙겼다. 아그라 타지마할 (Taj Mahal)타지마할은 인도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보안이 철저했다.핸드폰과 지갑만 챙길 수 있고 티켓을 구매하게 되면 물과 신발 겉에 씌우는 덧신 같은 걸 준다.아침 일찍 갔는데도 사람이 굉장히 많았는데 기나긴 기다림 끝에 타지마할을 보게 되었을 때 인도에서 봤던 그 어느 것보다 가장 멋..
2일 차에는 암베르성에 가기 위해 일찍 출발하게 되었다. 암베르성에 올라가는 방법은 짚차, 코끼리, 도보가 있는데 우리는 코끼리를 타고 올라가게 되었다. 코끼리 보호를 위해 하루에 올라가는 횟수가 정해져 있어 늦게 갈 경우 코끼리를 못 탈 수도 있다. 자이푸르 암베르성 코끼리 코끼리 등에 앉을 수 있는데 옆으로 앉게 되고 나름의 안전장치(?)로 봉 같은 걸 앞에 고정시키는데 그리 안전한 느낌은 아니다. 나름 무서운 놀이기구를 잘 타는 편인데 코끼리 등에 앉아서 올라갔을 때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크게 흔들려서 무서웠다. 사진은 앞이나 뒤에서 찍어줘야 잘 나오기 때문에 여러 명이서 갔을 경우 서로 찍어줘야 사진을 건질 수 있는데 혼자 가신 분들은 조금 비싸긴 하지만 사진기사 분들이 찍어주는 걸 구매하는 것..
글로벌 현장학습 일정 중 문화체험으로 북인도를 3박 4일간 여행하게 되었다. 벵갈루루에서 비행기를 타고 자이푸르에 도착한 뒤 자이푸르, 아그라, 델리를 여행한 후 다시 벵갈루루로 돌아오게 되는 일정이었다. 벵갈루루 공항 3박 4일이라는 짧은 일정 동안 많은 곳을 방문하기 때문에 새벽 2시에 숙소에서 출발하여 벵갈루루 공항에 도착했다. 처음 인도에 도착했을 때 정신없어서 공항을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는데 새벽에 보는 벵갈루루 공항은 예쁘게 빛나고 있었다. 비행기를 타고 자이푸르 공항에 도착해서 짐을 찾고 있는데 누군가 한국말로 말을 걸었다. 우리를 3박 4일 동안 안내해주실 현지 가이드 분(아룬쌤)이셨는데 한국에서 산 적도 있으시고 한국말을 유창하게 잘하셨다. 관광을 하기 전 호텔에 도착하여 먼저 짐을 풀고..
평일 오전에는 CMR 대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오후에는 회사에서 실습을 하지만 토요일이나 공휴일에는 문화체험을 했었다. 관광지에 가보기도 하고 봉사활동을 가기도 하고 다양한 활동을 해볼 수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인도에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고 또 다른 인도의 문화를 몸소 배울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비다나 소우다 (Vidhana Soudha) 비다나 소우다는 인도에서 가장 큰 정부청사 건물이라고 한다. 직접 들어가볼 수는 없었지만 릭샤를 타고 주변을 돌며 구경을 하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웠다. 사진으로 남기기 위해 비다나 소우다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었는데 갑자기 인도 사람들이 사진을 찍자며 몰려와서 당황스러웠다. 관광을 오신 것 같은데 외곽에 사는 분들은 외국인을 볼 기회가 없으셔서 우리를 신기해..
오전에는 CMR 대학교, 오후에는 회사에서 실습을 끝내고 숙소로 돌아오게 되면 6시였는데 저녁을 먹은 후 7시부터는 각자 자유시간을 가졌다. 밖을 구경하고 싶었지만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위험하기도 하고 길을 잘 모르기 때문에 선생님께서 나가지 못하게 하셨다. 그러다 정말 나가고 싶으면 선생님께서 동행해주셔서 밖에 외출하기도 했다. 자유시간에 할 수 있는 게 없어 친구들이 많이 심심해하다 보니 선생님께서는 예전에 왔던 선배들은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했는데 헬스장을 다녀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권하셨다. 몇몇 친구들이 헬스장을 등록하고 싶다고 하였고 마침 가까운 곳에 시설이 괜찮은 헬스장이 있어서 그곳에 다니기로 했다. 가격은 1달에 한국 돈으로 약 4 ~ 5만 원이었는데 인도 물가를 생각하면 비싼 편..
09:00 ~ 13:00시까지 CMR 대학교에서 영어 수업을 듣고 숙소로 돌아와 점심을 먹은 후에 차를 타고 2시까지 회사로 이동했다. 회사와 관련되어 일하는 사진이나 회사 명칭이 보이는 사진들은 피해를 드릴 수도 있어 사진이 없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점심과 저녁은 아리랑이라는 한식당에서 밥을 배달받아서 먹었다. 3주 정도로 짜여진 메뉴가 3개월 동안 반복되어 나오기 때문에 나중에는 좀 질리기도 했지만, 한식을 먹는다는 것에 그저 감사했다. 인도 음식은 한국과 다르게 향신료가 많이 들어가거나 생소한 음식이 많아서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다. 우리는 총 10명이었는데 두 곳의 기업으로 나뉘어 현장실습을 하게 되었다. A 기업에는 3명, B 기업에는 7명이었는데 나는 A 기업에서 현장실습을 하게 되었다.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