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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차에는 암베르성에 가기 위해 일찍 출발하게 되었다.
암베르성에 올라가는 방법은 짚차, 코끼리, 도보가 있는데 우리는 코끼리를 타고 올라가게 되었다.
코끼리 보호를 위해 하루에 올라가는 횟수가 정해져 있어 늦게 갈 경우 코끼리를 못 탈 수도 있다.
자이푸르 암베르성 코끼리
코끼리 등에 앉을 수 있는데 옆으로 앉게 되고 나름의 안전장치(?)로 봉 같은 걸 앞에 고정시키는데 그리 안전한 느낌은 아니다.
나름 무서운 놀이기구를 잘 타는 편인데 코끼리 등에 앉아서 올라갔을 때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크게 흔들려서 무서웠다.
사진은 앞이나 뒤에서 찍어줘야 잘 나오기 때문에 여러 명이서 갔을 경우 서로 찍어줘야 사진을 건질 수 있는데 혼자 가신 분들은 조금 비싸긴 하지만 사진기사 분들이 찍어주는 걸 구매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암베르성을 오르는 길 외곽을 보면 사진 기사분들이 막 사진을 찍고 있는데 도착한 후에 어디선가 인쇄된 사진을 들고 와서 사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
원래 비싸서 안 사려고 했는데 사진이 맘에 들게 나와서 한 장 구매했다.
그리고 내릴 때는 코끼리를 조련사가 팁을 요구하는데 안내판에는 팁을 주지 말라고 되어있는데 가이드 분께서는 조련사가 코끼리에서 못 내리게 할 수도 있으니 약간의 팁을 드리라고 하셨다.
경치를 보고 있는데 도착도 하기 전부터 계속 팁을 달라며 요구를 해서 기분이 나빴다.
도보로 올라가기에는 멀고 길이 가파르기 때문에 짚차나 코끼리를 타고 올라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자이푸르 암베르성 (Amber Fort)
자이푸르에서 약 11km 정도 떨어진 높은 산 위에 지어져 있는데 지형을 활용한 방어적 목적이 강하다고 한다.
인도의 3대 성 중 하나가 암베르성이라고 하는데 2013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암베르성 앞에는 큰 호수가 있는데 위에서 내려다보면 암베르성과 호수가 어우러져 경치가 정말 아름다웠다.
아그라로 이동
암베르성 관람을 마치고 점심 식사를 한 후 6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아그라로 이동을 해야 했다.
중간에 화장실도 들를 겸 휴게소(?)에 들렸는데 기념품 가게가 있어서 구경을 하게 되었다.
생각보다 기념품들이 예쁜 게 많아서 사고 싶었는데 가격이 굉장히 비쌌는데 친구들이 사고 싶어 하니 선생님이 흥정을 해서 가격을 3분 1까지 깎아주셨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도에서는 외국인에게 사기를 치는 경우가 많으니 기념품을 구매할 때 무조건 흥정을 해야 한다.
아그라 파테푸르 시크리 (Fatehpur Sikir)
파테푸르 시크리는 악바르 황제가 세운 도시인데
14년간 수도로 삼고 지내다가 물 부족 문제로 약 30년 후 이곳을 버리고 아그라로 떠나는 바람에 400년 동안 버려진 유령의 도시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수도를 아그라로 옮긴 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았기 때문에 건축물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곳 중 하나로 198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유령의 도시라는 말처럼 왠지 모르게 쓸쓸한 느낌이 들곤 했다.
* 코로나 발생 전 2019년 여행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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