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계 학생들은 대학 입시를 준비할 때 특성화고 학생들은 취업을 위한 준비를 한다. 취업할 때 회사에서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다. 이력서에는 인적사항, 자격증, 수상내역, 자기소개서 등을 작성하고, 포트폴리오에는 그동안 작업했던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정리하여 만든다. 나는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쯤부터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만들었던 포트폴리오를 조금 보여드리려 한다. 취업준비 시기 ▶ 졸업 전 ▶ 이직준비 시기마다 디자인과 내용이 조금씩 달라지게 된다. 맨 처음에 만들었던 포트폴리오를 지금 보면 폰트와 디자인도 맘에 들지 않고 한 페이지에 모든 설명을 다 담으려 하다 보니 가독성이 많이 떨어지는데 그때는 굉장히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주변..
과연 특성화고 학생들은 모두 취업을 할까? 취업률 100%를 강조하던데 정말일까? 사실 이건 학교마다 너무나도 다르기 때문에 이런 IT 특성화고등학교도 있다라는 참고만 해주셨으면 좋겠다. 내가 다녔던 학교 같은 경우에는 진학보다는 취업을 많이 밀어주는 학교였다. 3학년이 되면 크게 세 가지의 길로 나뉘는 것 같다. 취업을 준비하는 친구들과 진학을 준비하는 친구들 아예 다른 전공으로 가기 위해 수능을 준비하는 친구들로 나뉜다. 특성화고를 나와서 대학에 가는 방법 첫 번째는 특성화고 특별전형이 있다. 보통 동일 계열에 학과를 많이 지원하지만 이수 과목이나 대학에서 명시하는 학과라면 다른 학과로도 지원이 가능하다. 하지만 IT 학과를 나와서 완전히 다른 학과인 제빵학과로 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
앞서 작성한 특성화고 현실 - 내가 특성화고를 가게 된 이유 편은 중학교 3학년 ~ 입학까지에 내용을 작성했다. 이번 편은 내가 입학해서 생각했던 것과 다른 것을 배우게 되면서 느꼈던 혼란의 시절에 대해서 얘기해보려 한다. 내가 우리 학과에 대해서 설명을 들었을 때 우리는 지도도 만들고 위치 정보를 사용한 서비스를 만들어 이런 식으로 들은 것을 지도 만드는 걸 배우는 학과인가보다 이렇게 생각했었다. 전공 수업으로 이런 길찾기 서비스에 사용되는 지도를 만드는 것을 배우겠구나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지도 2 : 프로그래밍 8 이 정도의 비율로 배웠던 것 같다. 첫 번째 전공 수업 시간이 되었고 프로그래밍 시간이었다. 선생님이 우리가 이번 연도에 배울 언어는 JAVA라는 언어야 라고 말씀하셨는데 나는 그때 프로그..
나는 IT 특성화고등학교를 나왔다. 특성화고등학교로 가게 된 이유는 대부분이 그렇듯 크게 세 가지로 나뉠 것이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 빨리 돈을 벌기 위함이거나 공부를 잘하지 못해 기술을 배우려 함이거나 어렸을 때부터 해당 분야의 꿈을 가진 경우이다. 나는 집안 형편이 안 좋기도 했고 공부로 먹고살 정도가 아니라고 판단되어 빠르게 진로를 결정하게 된 케이스이다. 내 주변 친구들의 경우에도 대부분 세 가지 이유 중 하나로 특성화고를 선택하게 되었다. 가끔 부모님의 반대로 인문계로 진학하는 친구들도 있었는데 부모님들 중 특성화고등학교에 다니는 애들은 공부 못하고 노는 애들이 가는 학교라는 인식을 가진 분들이 많이 계셨다. 3년간 다녀본 결과 맞는 말이기도 하고 틀린 말이기도 하다. 실제로 공부 못하고 노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