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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속초 여행을 2박 3일로 가게 되면서 어딜가보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속초에 유명한 빵집이 많다고 해서 빵지순례를 하기로 했습니다!

마시랑제빵소 → 봉브레드 → 베이커리 가루까지 총 3곳을 방문해보았는데 빵집 소개와 함께 맛있었던 빵도 추천해드리겠습니다.

 

 

 

마시랑 제빵소

숙소에서 5분 거리에 마시랑제빵소가 있어 가장 먼저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영업시간은 매일 08:00 - 22:00 까지인데 인기가 많은 빵들은 금방 판매가 된다고 해서 아침 9시 30분에 방문했습니다.

 

 

 

가게 내부가 굉장히 넓은 편에 비해 빵 종류가 많이 없었습니다.

조금 아쉬웠던 점은 오픈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고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빵이 별로 없었습니다.

알고 보니 빵마다 나오는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없는 빵들이 꽤 많았던 것이었는데 방문하실 분들은 10시 이후로 방문하셔야 다양한 빵들을 구매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빵을 구매하면 28층 레스토랑에서 먹을 수 있는데 바다가 보이는 오션뷰라 시간이 되신다면 올라가서 드시는 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저희는 여행하면서 밖에서 음식을 먹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오션뷰는 다음으로 미뤄두고 포장을 했습니다.

 

 

마시랑제빵소에서 구매한 빵은 인기 메뉴인 몽블랑과 쑥 크림빵(?) 2개만 구매했었는데 인기 메뉴답게 몽블랑에서 진한 버터맛이 나서 우유와 먹었을 때 참 잘 어울렸고 쑥 크림빵은 안에 크림도 가득 들어있고 진한 쑥 맛이 나서 대체적으로 맛있었습니다!

 

 

 

봉브레드

마시랑제빵소에서 15분 정도 택시를 타고 봉브레드로 이동했습니다.

영업시간은 08:30 ~ 20:00까지이고 매주 목요일, 일요일은 휴무라고 합니다.

속초에서 가장 유명한 빵집이다 보니 주말에는 줄까지 선다고 들었는데 평일이기도 하고 비가 오는 날이라 그런지 다른 손님들이 없어 여유롭게 빵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속초 인기 빵집답게 빵 종류가 굉장히 많았는데 다 맛있어 보이는 빵들이라 모두 구매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모든 빵들이 재료를 아끼지 않고 듬뿍 사용하신 게 느껴져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봉브레드에 대표 메뉴는 마늘바게트와 연인의빵인데 다른 빵들도 굉장히 맛있어 보여서 먹어보고 싶은 빵들을 담았습니다.

전체적인 빵 느낌이 화려하다? 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일반적인 빵집에서 보이는 단팥빵이나 식빵보다는 크림빵이나 토핑이 들어가는 빵들이 많았습니다.

 

 

 

일단 봉브레드에 대표 메뉴인 마늘바게트와 연인의빵은 당연히 구매하였고 이것저것 담다 보니 5만 원 정도 나왔습니다.

마늘바게트는 계산대에서 직원분께 수량을 말씀드리면 가져다주시는데 계산대 뒤에 한가득 쌓여있는 마늘바게트를 보고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마늘바게트는 마늘 소스에 빵을 푹 절여서 먹는 느낌이 들었는데 파리바게트 인기 메뉴인 연유브레드와 비슷한 것 같았습니다.

저는 오히여 마늘바게트보다 연인의빵이 훨씬 맛있었습니다.

안에 크림도 듬뿍 들어가 있고 새콤한 블루베리 잼이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다른 빵들도 모두 맛있게 먹었기 때문에 빵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무거나 구매하셔도 실패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베이커리 가루

봉브레드에서 걸어서 20분 정도 이동하니 베이커리 가루에 도착했습니다.

저처럼 차 없이 여행하는 뚜벅이 분들은 많이 멀지 않기 때문에 택시 타시기보다는 걸어서 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영업시간은 매일 08:00 - 22:00 까지입니다.

 

 

 

베이커리 가루는 원준이엉덩이빵으로 유명한 빵집입니다.

사장님이 아들 엉덩이를 보고 만든 빵이라고 하는데 정말 아가 엉덩이처럼 폭신해 보였습니다.

 

 

 

자극적인 빵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생각보다 사고 싶은 빵들이 많이 없었습니다.

크림, 토핑 가득 이런 빵보다는 소보로, 고로케, 꽈배기 종류가 많아 집 근처 푸근한 빵집을 방문한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인지 관광객분들보다는 동네 주민분들이 더 많은 것 같았습니다.

 

 

간단하게 대표 메뉴인 원준이엉덩이빵과 바질마늘바게트를 구매했습니다.

사실 큰 기대를 안 했음에도 불구하고 원준이엉덩이빵은 그냥 부드러운 우유 크림이 가득 들어간 빵이었고 바질마늘바게트는 제 입맛에는 완전 불호였습니다.

바질이 들어간 빵을 처음 먹어봤는데 제 입맛에는 바질은 별로인 것 같습니다.

저와 다르게 무난한 동네 빵 같은 느낌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행히 빵집 거리가 모두 멀지 않아서 금방금방 구매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한 번에 다 먹어보고 싶었는데 빵을 워낙 많이 구매해서 여러 번 나눠서 먹었습니다.

식탁 한가득 맛있는 빵들을 올려두고 먹으니 행복했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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