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는 CMR 대학교, 오후에는 회사에서 실습을 끝내고 숙소로 돌아오게 되면 6시였는데 저녁을 먹은 후 7시부터는 각자 자유시간을 가졌다. 밖을 구경하고 싶었지만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위험하기도 하고 길을 잘 모르기 때문에 선생님께서 나가지 못하게 하셨다. 그러다 정말 나가고 싶으면 선생님께서 동행해주셔서 밖에 외출하기도 했다. 자유시간에 할 수 있는 게 없어 친구들이 많이 심심해하다 보니 선생님께서는 예전에 왔던 선배들은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했는데 헬스장을 다녀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권하셨다. 몇몇 친구들이 헬스장을 등록하고 싶다고 하였고 마침 가까운 곳에 시설이 괜찮은 헬스장이 있어서 그곳에 다니기로 했다. 가격은 1달에 한국 돈으로 약 4 ~ 5만 원이었는데 인도 물가를 생각하면 비싼 편..
09:00 ~ 13:00시까지 CMR 대학교에서 영어 수업을 듣고 숙소로 돌아와 점심을 먹은 후에 차를 타고 2시까지 회사로 이동했다. 회사와 관련되어 일하는 사진이나 회사 명칭이 보이는 사진들은 피해를 드릴 수도 있어 사진이 없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점심과 저녁은 아리랑이라는 한식당에서 밥을 배달받아서 먹었다. 3주 정도로 짜여진 메뉴가 3개월 동안 반복되어 나오기 때문에 나중에는 좀 질리기도 했지만, 한식을 먹는다는 것에 그저 감사했다. 인도 음식은 한국과 다르게 향신료가 많이 들어가거나 생소한 음식이 많아서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다. 우리는 총 10명이었는데 두 곳의 기업으로 나뉘어 현장실습을 하게 되었다. A 기업에는 3명, B 기업에는 7명이었는데 나는 A 기업에서 현장실습을 하게 되었다. 실..
우리는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CMR 대학교에서 영어를 배우고 점심 식사를 한 후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회사에서 실습을 했다. 이번에는 내가 영어 수업을 듣게 된 CMR 대학교에서 영어를 배웠던 이야기를 적어보려 한다. 수업은 대힉교에서 듣긴 했지만 실제 대학교 수업을 듣는 것이 아니라 학교 안에 있는 강의실을 사용한 것이였다. 아침에 일어나면 숙소에서 제공하는 아침으로 간단하게 빵과 주스를 마시고 로비에 모여 다 같이 학교에 갔다. 숙소에서 학교까지는 5 ~ 10분 거리였지만 단체생활을 하기 때문에 따로 가지 않고 함께 가곤 했다. 인도는 왠만하면 신호등이 없기 때문에 차가 오지 않을 때 후다닥!! 건너야 하는 데 잘 보지 않고 걸으면 다칠 수도 있다. 가끔씩 산책중인 강아지를 만날 수 있었는데 사..
인도에 가기 전 유튜브에서 인도에 대한 걸 많이 찾아봤었다. 대부분의 영상들이 인도의 안 좋은 모습을 많이 비추었고, 그 영상의 댓글 또한 부정적인 댓글이 많았었다. 과연 내가 3개월 동안 인도에서 잘 지낼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다. 인도에 도착한 첫날의 이야기와 내가 생각했던 점과 다른 인도의 모습 또는 신기한 점들을 적어보려 한다. 우리가 살게 된 지역은 인도 남쪽의 위치한 벵갈루루(Bengaluru) 라는 지역이었다. 벵갈루루 공항에서 숙소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창 밖을 구경했는데 공항 근처라 그런지 차들이 거의 다니지 않고 있었다. 숙소에 도착하게 되었는데 우리가 머무는 곳은 4층으로 이루어진 작은 호텔이었고 2층에 있는 2개의 숙소를 남자, 여자로 나뉘어 사용했다. 숙소 안에는 거실이 있고..
고등학교 3학년 시절,,, 열심히 취업 준비도 하고 면접도 보러 다니던 중 글로벌현장학습의 지원자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글로벌현장학습이란 학생들에게 기술 강국의 선진 기술 습득 및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를 가지고 있으며, 글로벌현장학습을 지원하는 학교도 있고 그렇지 않은 학교도 있다. 우리 학교 같은 경우에는 오래 전부터 인도 글로벌현장학습을 해오던 학교였다. 학교 내에서만 학생을 선발하는 경우도 있고 시교육청에서 학생들을 선발하여 가는 경우도 있다. 글로벌현장학습은 인도뿐만 아니라 호주, 캐나다, 미국, 중국, 일본 등 다양한 나라로 많이 가고 있다. 사실 난 처음 알게 되었을 때 별 관심이 없었는데 B양이 나에게 같이 신청해서 인도에 가자고 권했다. (B양은 나의 쌍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