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부터 첫 출근을 하게 되었는데 1년쯤 지난 오늘 그때를 회상하면서 글을 써보려 한다. 나는 다른 친구들에 비해 취업을 늦게 한 편이었는데 고등학교 졸업하기 2주 전에 합격을 하게 되었다. 먼저 직장생활을 시작한 친구들에게 힘들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걱정도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취업을 해서 돈을 벌 수 있게 되었으니 다행이란 생각도 들었다. 첫 출근 하기 전 날 계속 걱정이 되어 늦게 잠들게 되었다. 아침이 되었고 예상시간보다 30분 일찍 출발하였다. 회사까지 걸리는 시간은 1시간 30분 왕복으로 3시간이 걸리는 거리였다. 지금 생각하면 미쳤지... 싶지만 그때는 뽑아주신 게 너무 감사해서 그런 생각은 들지도 않았다. 떨리는 마음으로 회사에 들어갔고 안내받은 자리에는 노트북 한 대가 덩그러니..
인문계 학생들은 대학 입시를 준비할 때 특성화고 학생들은 취업을 위한 준비를 한다. 취업할 때 회사에서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다. 이력서에는 인적사항, 자격증, 수상내역, 자기소개서 등을 작성하고, 포트폴리오에는 그동안 작업했던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정리하여 만든다. 나는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쯤부터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만들었던 포트폴리오를 조금 보여드리려 한다. 취업준비 시기 ▶ 졸업 전 ▶ 이직준비 시기마다 디자인과 내용이 조금씩 달라지게 된다. 맨 처음에 만들었던 포트폴리오를 지금 보면 폰트와 디자인도 맘에 들지 않고 한 페이지에 모든 설명을 다 담으려 하다 보니 가독성이 많이 떨어지는데 그때는 굉장히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주변..
과연 특성화고 학생들은 모두 취업을 할까? 취업률 100%를 강조하던데 정말일까? 사실 이건 학교마다 너무나도 다르기 때문에 이런 IT 특성화고등학교도 있다라는 참고만 해주셨으면 좋겠다. 내가 다녔던 학교 같은 경우에는 진학보다는 취업을 많이 밀어주는 학교였다. 3학년이 되면 크게 세 가지의 길로 나뉘는 것 같다. 취업을 준비하는 친구들과 진학을 준비하는 친구들 아예 다른 전공으로 가기 위해 수능을 준비하는 친구들로 나뉜다. 특성화고를 나와서 대학에 가는 방법 첫 번째는 특성화고 특별전형이 있다. 보통 동일 계열에 학과를 많이 지원하지만 이수 과목이나 대학에서 명시하는 학과라면 다른 학과로도 지원이 가능하다. 하지만 IT 학과를 나와서 완전히 다른 학과인 제빵학과로 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