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차에는 내가 제일 가보고 싶었던 타지마할을 가는 일정이 포함되어 있어서 매우 기대가 되는 날이었다.아침 식사를 배불리 하고 더운 날씨를 견딜 있도록 휴대용 선풍기와 얼음물을 챙겼다.인도에 대부분의 관광지가 짐 검사를 하기 때문에 관광지에 가실 때 필요한 짐만 챙기는 걸 추천드린다.반입이 안 되는 짐을 가져가면 짐 보관소까지 가야 하거나 버려야 하기 때문에 나는 물, 핸드폰, 지갑만 챙겼다. 아그라 타지마할 (Taj Mahal)타지마할은 인도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보안이 철저했다.핸드폰과 지갑만 챙길 수 있고 티켓을 구매하게 되면 물과 신발 겉에 씌우는 덧신 같은 걸 준다.아침 일찍 갔는데도 사람이 굉장히 많았는데 기나긴 기다림 끝에 타지마할을 보게 되었을 때 인도에서 봤던 그 어느 것보다 가장 멋..
글로벌 현장학습 일정 중 문화체험으로 북인도를 3박 4일간 여행하게 되었다. 벵갈루루에서 비행기를 타고 자이푸르에 도착한 뒤 자이푸르, 아그라, 델리를 여행한 후 다시 벵갈루루로 돌아오게 되는 일정이었다. 벵갈루루 공항 3박 4일이라는 짧은 일정 동안 많은 곳을 방문하기 때문에 새벽 2시에 숙소에서 출발하여 벵갈루루 공항에 도착했다. 처음 인도에 도착했을 때 정신없어서 공항을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는데 새벽에 보는 벵갈루루 공항은 예쁘게 빛나고 있었다. 비행기를 타고 자이푸르 공항에 도착해서 짐을 찾고 있는데 누군가 한국말로 말을 걸었다. 우리를 3박 4일 동안 안내해주실 현지 가이드 분(아룬쌤)이셨는데 한국에서 산 적도 있으시고 한국말을 유창하게 잘하셨다. 관광을 하기 전 호텔에 도착하여 먼저 짐을 풀고..
평일 오전에는 CMR 대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오후에는 회사에서 실습을 하지만 토요일이나 공휴일에는 문화체험을 했었다. 관광지에 가보기도 하고 봉사활동을 가기도 하고 다양한 활동을 해볼 수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인도에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고 또 다른 인도의 문화를 몸소 배울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비다나 소우다 (Vidhana Soudha) 비다나 소우다는 인도에서 가장 큰 정부청사 건물이라고 한다. 직접 들어가볼 수는 없었지만 릭샤를 타고 주변을 돌며 구경을 하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웠다. 사진으로 남기기 위해 비다나 소우다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었는데 갑자기 인도 사람들이 사진을 찍자며 몰려와서 당황스러웠다. 관광을 오신 것 같은데 외곽에 사는 분들은 외국인을 볼 기회가 없으셔서 우리를 신기해..
오전에는 CMR 대학교, 오후에는 회사에서 실습을 끝내고 숙소로 돌아오게 되면 6시였는데 저녁을 먹은 후 7시부터는 각자 자유시간을 가졌다. 밖을 구경하고 싶었지만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위험하기도 하고 길을 잘 모르기 때문에 선생님께서 나가지 못하게 하셨다. 그러다 정말 나가고 싶으면 선생님께서 동행해주셔서 밖에 외출하기도 했다. 자유시간에 할 수 있는 게 없어 친구들이 많이 심심해하다 보니 선생님께서는 예전에 왔던 선배들은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했는데 헬스장을 다녀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권하셨다. 몇몇 친구들이 헬스장을 등록하고 싶다고 하였고 마침 가까운 곳에 시설이 괜찮은 헬스장이 있어서 그곳에 다니기로 했다. 가격은 1달에 한국 돈으로 약 4 ~ 5만 원이었는데 인도 물가를 생각하면 비싼 편..
우리는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CMR 대학교에서 영어를 배우고 점심 식사를 한 후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회사에서 실습을 했다. 이번에는 내가 영어 수업을 듣게 된 CMR 대학교에서 영어를 배웠던 이야기를 적어보려 한다. 수업은 대힉교에서 듣긴 했지만 실제 대학교 수업을 듣는 것이 아니라 학교 안에 있는 강의실을 사용한 것이였다. 아침에 일어나면 숙소에서 제공하는 아침으로 간단하게 빵과 주스를 마시고 로비에 모여 다 같이 학교에 갔다. 숙소에서 학교까지는 5 ~ 10분 거리였지만 단체생활을 하기 때문에 따로 가지 않고 함께 가곤 했다. 인도는 왠만하면 신호등이 없기 때문에 차가 오지 않을 때 후다닥!! 건너야 하는 데 잘 보지 않고 걸으면 다칠 수도 있다. 가끔씩 산책중인 강아지를 만날 수 있었는데 사..
인도에 가기 전 유튜브에서 인도에 대한 걸 많이 찾아봤었다. 대부분의 영상들이 인도의 안 좋은 모습을 많이 비추었고, 그 영상의 댓글 또한 부정적인 댓글이 많았었다. 과연 내가 3개월 동안 인도에서 잘 지낼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다. 인도에 도착한 첫날의 이야기와 내가 생각했던 점과 다른 인도의 모습 또는 신기한 점들을 적어보려 한다. 우리가 살게 된 지역은 인도 남쪽의 위치한 벵갈루루(Bengaluru) 라는 지역이었다. 벵갈루루 공항에서 숙소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창 밖을 구경했는데 공항 근처라 그런지 차들이 거의 다니지 않고 있었다. 숙소에 도착하게 되었는데 우리가 머무는 곳은 4층으로 이루어진 작은 호텔이었고 2층에 있는 2개의 숙소를 남자, 여자로 나뉘어 사용했다. 숙소 안에는 거실이 있고..
고등학교 3학년 시절,,, 열심히 취업 준비도 하고 면접도 보러 다니던 중 글로벌현장학습의 지원자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글로벌현장학습이란 학생들에게 기술 강국의 선진 기술 습득 및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를 가지고 있으며, 글로벌현장학습을 지원하는 학교도 있고 그렇지 않은 학교도 있다. 우리 학교 같은 경우에는 오래 전부터 인도 글로벌현장학습을 해오던 학교였다. 학교 내에서만 학생을 선발하는 경우도 있고 시교육청에서 학생들을 선발하여 가는 경우도 있다. 글로벌현장학습은 인도뿐만 아니라 호주, 캐나다, 미국, 중국, 일본 등 다양한 나라로 많이 가고 있다. 사실 난 처음 알게 되었을 때 별 관심이 없었는데 B양이 나에게 같이 신청해서 인도에 가자고 권했다. (B양은 나의 쌍둥이..